chatgpt 적용 빙 사용기와 검색 시장에 가져올 변화

chatgpt 적용 빙 사용기

chatgpt가 적용된 빙을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현재는 기존에 사전예약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나, 빙 앱을 설치해야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해 보기를 원하신다면, 빙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사전예약 등록을 해 주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채팅형식의 대화창과 문자를 보내는 것같은 전송보튼이 있는것은 chatgpt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사용해 보니 몇가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chatgpt와 빙의 차이점

1. 빙의 경우 대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정보습득을 위한 글인지 창작을 위한 글인지 선택가능
2. 이모티콘과 감정적인 어투와 질문을 한다.
3. 다음 질문을 예측하여 추천해주는 박스가 나타난다.
4. 답변 결과에 한국어로 작성된 웹사이트 출저와 링크를 표시한다.
5. 날씨나 최신정보과련 데이터도 반영한다.
6. 대화형식으로 결과값이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자세한 정보를 요청하면 길게 출력한다.

빙채팅검색을 이용한 검색 결과

2023년 3월에 갈만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chatgpt는 영어로된 데이터를 학습하여 번역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빙은 한국어로된 사이트를 학습하여 보여 줍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정보를 어디서 참고했는지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키워드별 주석을 달고 정보의 출처에 대한 링크를 하단에 제공합니다.

출처나 추천하는 정보는 빙검색엔진 검색결과를 토대로 학습을 하는듯이 보입니다. 실제로 빙에 잘 노출되지 않는 웹페이지들은 답변 내용에 잘 포함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애매 하거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질문은 추가적인 질문을 통해 다음 검색을 유도합니다.

검색 스타일을 바꿔서 소설을 써보았다

그렇다면 창작의 영역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평소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주제로 비슷한 소설을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설은 나온지 꽤 됬지만, 드라마가 작년에 방영 되었는데 체크박스를 보시면 키워드를 알아듣고 드라마에 대한 검색도 함께 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작 소설의 내용을 조금 베끼면서도 다른내용의  소설이 써졌습니다. 내용은 비교적 매끄러웠지만, 중간중간 흐름이 이상하거나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를 보이기도 합니다.

web3.0을 추구하는 리워드 보상 시스템

또하나 특이한 점은 페이지 오른쪽 상단 메뉴가 보이는곳에 트로피 모양의 리워드 시스템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채팅검색을 하거나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면 포인트의 형식으로 적립하는 시스템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획득된 포인트는 상품권이나 메타버스, 게임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교환해 줍니다.

채팅검색 결과에 원문 페이지 블로그의 링크를 표시해 주는 점이나, 포인트 적립등을 제공해 주는것으로 볼때, 빙은 단순히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원문 콘텐츠 작성자에게 효과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계속 데이터를 축적하며 성장해 나갈수 있는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에 고심한 점이 보입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며,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중요도 또한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인공지능 검색시장은 사용자 참여와 데이터에 대한 보상을 검색노출이나 광고 수입이 아닌 어떤 식으로줄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것 같습니다.